2009. 5. 9. 14:00

하드 디스크 분해


고장난 하드 디스크를 분해 하기로 했다.( 땅에 떨어져 충격을 받았는데 이 후 사용중에 큰 소음이 발생하고 비 정상 동작을 했다.)


별 렌치가 없었서 분해를 못 하고 있다가, 아는 사람한테 빌려서 분해를 시작했다.
상판 분해를 하면 원판과 헤드 암이 보인다. 원판의 스크래치는 디스크가 충격을 받은 후 생긴 것이며 하드 디스크의 소음도 스크래치가 생기면서 발생한 것 같다.

원판은 스크래치를 제외하면 거울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.


뒷 면의 기판도 별 나사만 제외하면 쉽게 제거가 된다. 충격 방지를 위한 스펀지 같은 것이 중간에 있으면 기판은 모터에 전력을 공급해 주는(?) 부분과 헤드 암을 제어 하는 두 부분만 하드 디스크의 다른 부품과 연결되어 있다.


스펀치 같은 부분을 제외하면 은색의 스티커가 있다. 어떤 용도인가 추측을 해 보았는데, 하드 디스크 안이 진공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(아니라는 의견도 있음)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려고 붙인 것이 아닌가 한다.


별 렌치가 가리키고 있는 부분이 헤드 암과 아래 기판과의 연결 부분이다.


헤드 암 윗 뚜껑 부분이 하드 디스크 원편에 놓여 있는데 안쪽의 도너츠 1/4 모양이 강력한 자석이다. 헤드 암 아래 뚜껑 부분이 마찬가지로 강력한 자석으로 이루어져 있다. 자석이 얼마나 강력하나면 헤드 암 위 뚜껑은 아무러 나사 장치 없이 자석의 힘으로만 아래 뚜껑과 연결되어 있으며 손으로 떼어내는 것도 무척 힘들다.


헤드 암까지 분리한 상태. 원판을 분리할려고 하였으나 원판의 윗 부분의 별나사를 빼기가 힘들었다. 별 나사를 거의 다 빼기는 했는데 마지막 나사 한개가 잘 안 빠졌고, 나사 머리가 뭉개져서 더 이상 분해를 하지 못 햇다.